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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사/마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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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가 알려준 티벳 지형 지도를 보고 있노라면 항상 빨간 원이 있는 지역의 지형이 이상하게만 보였다. 마치 무너져 흘러내린 듯한 지형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없기에 마냥 추측만 할 뿐. 하지만 보면 볼수록 무너져 흘러내린 지형이란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티벳고원을 남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이, 서로는 파미르, 북으로는 곤륜산맥, 그리고 북동으로는 기련산 맥이 마치 성벽처럼 둘러쳐져 있는 형상이다. 그러나 어떤 변고로 인해 그런 지형으로 바뀌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기억 저편으로 가던 중 '부도지'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 있었다. 이해를 돕기위해 앞부분을 설명하자면 먼저 부도지의 첫시작은 "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마고성麻姑城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천부天符를 받들어 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ㅡ왜 고유성씨(固有姓氏)인가 ㅡ대한민국의 성씨는 99% 가짜다 우리는 외세에 의해 력사와 조상을 잃어버렸고, 매국매족매혼노로 인해 혼과 넋을 잃어버렸다. 혈통이 먼지 성이 먼지 본성이 먼지를 모른다. 그러다 보니 사기나 치는 외래종교나 썩을대로 썩어버린 동양종교를 믿고 의지한다. 나는 누구인가? 자아를 깨달아야 하는데 깨달을 시간이 없다. 자식들 기르고 기계처럼 일하고 쉬는 날에는 종교믿고 예배보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씨, 혈통, 본성은 무엇인가? 이 위 세가지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결론은 바로 姓(성. 하늘서 여성이 나타난 성)이다. 성자를 파자하면 7만년전 하늘서 내려오신 분이기 때문에 韓壬(한님. 한님에서 한얼님·한울님·하나님·하느님...으로 파생)이다. 한님은 여성이었..
마고순행단 옛날, 아주 멀고도 먼 옛날... 행복을 누리며 살던 마고성에서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나왔다. 그리고 수천년이 지났다.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자리를 잡고 저마다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이곳에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두 잊은 채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벅찬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치 전쟁의 폐허로 궁색해진 삶을 손발이 닳토록 이어가려는 몸부림처럼... 마고의 뜻을 하늘의 뜻을 잘 이어간 황궁씨 일족과는 달리 나머지 일족들은 복본(復本)을 잃어가고 있었다. 황궁씨의 후예인 환인씨는 하늘산 근처에 터를 잡고 사람들로 하여금 동물과 식물, 바위와 물 같은 세상 만물을 잘 보살피도록 하였다. 삶의 터전을 일구고 생활이 안정..
마고성 이야기 5 어느덧 세월이 흘러 황궁씨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날 황궁씨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여. 그동안 나를 믿고 어려운 일을 묵묵히 함께 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 너희가 제 살길만 챙기지 않고 마고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하늘과 땅과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니 비로소 지구가 본래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있고, 하늘을 나는 새와 들을 달리는 짐승과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들판의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바다를 지키는 바위들 조차 본래의 행복하고 순수한 성품을 찾아가고 있도다. 이 모두가 너희의 공덕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사람들이 사랑하는 마음을 잃게 될까 나는 염려스럽다. 사람이 사랑의 마음을 잃으면 하늘과 ..
마고성 이야기 4 그렇게 마고성을 떠난 사람들은 그 가는 길에 역경을 겪어야 했다. 비바람과 폭풍우, 사나운 맹수의 공격, 먹을 게 부족하여 굶어 죽는 사람도 생겨난 고난과 고초를 겪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고 가장 슬펐던 것은 먼저 마고성을 나간 포도 먹은 사람들이 야수처럼 변해서 나중에 성을 나온 사람들을 습격하고 괴롭힌 것이었다. 그 사람들은 이미 동물처럼 변해버렸다. 야만인! 나중에 성을 나간 사람들은 천부인을 가지고 간 덕분에 마고성을 잊지 않았지만, 먼저 성을 나온 사람들은 바르게 이끌어 주는 어른도 없었고 오로지 먹고 살기 바빴다. 그러다보니 마고성은 물론이고 자기가 누구인지,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몽땅 잊어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불쌍한 그들을 '길을 잃은 사람들' 이라고 불렀다. 어느 곳에나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