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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사/마고성

부도지가 알려준 티벳 지형

구굴맵-붉은색 원
붉은 색 원

지도를 보고 있노라면 항상 빨간 원이 있는 지역의 지형이 이상하게만 보였다.

마치 무너져 흘러내린 듯한 지형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없기에 마냥 추측만 할 뿐. 하지만 보면 볼수록 무너져 흘러내린 지형이란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티벳고원을 남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이, 서로는 파미르, 북으로는 곤륜산맥, 그리고 북동으로는 기련산 맥이 마치 성벽처럼 둘러쳐져 있는 형상이다.

파미르 고원을 기준으로 위 노랑색 선이 천산산맥, 녹색선이 곤륜산맥, 붉은색선이 기련산맥, 맨아래 히말야라 산맥.

 

 

그러나 어떤 변고로 인해 그런 지형으로 바뀌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기억 저편으로 가던 중 '부도지'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 있었다.

이해를 돕기위해 앞부분을 설명하자면

먼저 부도지의 첫시작은 "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마고성麻姑城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천부天符를 받들어 선천先天을 계승하였다. 성 중의 사방에 네 명의 천인天人이 있어 관管을 쌓아놓고 음音을 만드니, 첫째는 황궁黃穹씨 요, 둘째는 백소白巢씨 요, 셋째는 청궁靑穹씨 요, 넷째는 흑소黑巢씨 였다.
두 궁씨의 어머니는 궁희穹姬씨요, 두 소씨의 어머니는 소희巢姬씨였다. 궁희와 소희는 모두 마고麻姑의 딸이었다.

그중 백소씨 족의 지소씨가 지유地乳를 먹지 못해서(인구 팽창으로 인해) 포도를 먹게 된다.

이 사건을 부도지에서는 오미의 변이라 기록했다. 결국 금단의 열매인 포도를 먹고 마고대성을 떠나게 된다. 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낙원에서 쫓겨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다.

 

 

이때에 천인들이 나누어 살기로 뜻을 정하고 대성을 완전하게 보전하고자 하므로, 황궁씨가 곧 천부를 신표로 나누어주고 칡을 캐서 식량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사방으로 나누어 살 것을 명령하였다.
이에 청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동쪽 사이의 문을 나가 운해주雲海洲로 가고,
백소씨는 권속을 이끌고 서쪽 사이의 문을 나가 월식주月息洲로 가고,
흑소씨는 권속을 이끌고 남쪽 사이의 문을 나가 성생주星生洲로 가고,
황궁씨는 권속을 이끌고 북쪽 사이의 문을 나가 천산주天山洲로 가니, 천산주는 매우 춥고 위험한 땅이었다. 이는 황궁씨가 스스로 떠나 복본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맹세였다.

정확한 마고대성의 위치는 알수 없으나 티벳고원에 있는 카일라스 산을 마고대성으로 비정比定함

 

분거족이 이미 정착하여 거주하니, 바다와 산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거의 왕래가 없었다.
이에 마고가 궁희, 소희와 더불어 대성을 보수하여 천수天水를 부어서 성 안을 청소하고, 대성을 허달성 위로 옮겨버렸다. 이때 청소한 물이 동과 서로 크게 넘쳐 운해주의 땅을 크게 부수고, 월식주의 사람들을 많이 죽게 하였다.
이로부터 지계地界의 중심이 변하여 역수曆數에 차이가 생기니, 처음으로 삭朔과 판昄의 현상이 있었다.

 

부도지에서 붉은색 원의 지형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다.

'천수를 부어 성안을 청소한 물이 동과 서로 크게 넘쳐 운해주(동쪽)의 땅을 크게 부수고' 서쪽 월식주의 사람들은 많이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노아때의 대홍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물로 인해 무너져내린 지형인것을 알수 있게 해주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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