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순행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고순행단 옛날, 아주 멀고도 먼 옛날... 행복을 누리며 살던 마고성에서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나왔다. 그리고 수천년이 지났다.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자리를 잡고 저마다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이곳에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두 잊은 채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벅찬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치 전쟁의 폐허로 궁색해진 삶을 손발이 닳토록 이어가려는 몸부림처럼... 마고의 뜻을 하늘의 뜻을 잘 이어간 황궁씨 일족과는 달리 나머지 일족들은 복본(復本)을 잃어가고 있었다. 황궁씨의 후예인 환인씨는 하늘산 근처에 터를 잡고 사람들로 하여금 동물과 식물, 바위와 물 같은 세상 만물을 잘 보살피도록 하였다. 삶의 터전을 일구고 생활이 안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