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교황 체포說까지…뒤숭숭한 전 세계 - 린우드 "선과 악의 싸움"
- 기자명 허겸 기자
- 승인 2021.01.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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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에 빠진 바티칸
대규모 정전 직후 체포설 나와
"아동 인신매매 등 80개 혐의"
캐나다 컨저버티브 비버 보도
최근 美 대선 관련 선서진술서
이탈리아 로마 법정에 제출돼
"트럼프→바이든 표 바꿔치기"
몸통 실체 증언하겠다는 내용
"정전, 체포작전 관련" 트윗 루머
린 우드 변호사도 정전영상 올려
린 우드도 10일 아침 9시반쯤
팔러에 교황 체포설 소식 링크
"10~14일 내 놀라운 정보 알것"
"바이든·오바마 소아성애" 주장
Editor's note: 더코리안뉴스는 이하의 내용을 사실로 단정짓지 않습니다. 긴박한 미국 국내 상황에 맞춰 보도들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그 배경을 최대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업데이트 11시10분: 교황 트윗 관련 신문 추가 보도 10번째 문단 뒤 [박스]
미국 대선의 후폭풍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황 체포설까지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 뉴스웹 컨저버티브 비버(Conservative Beaver-링크)는 10일(캐나다 현지시각) 교황이 아동 인신매매(Child Trafficking)와 관련한 80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동일한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머릿글이 구글에서 검색되는 더데일리리포머(thedailyreformer-링크)는 미 동부시각 오전 6시 현재 웹사이트가 뜨지 않고 있다.
컨저버티브 비버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캐나다에서 10년째 운영되며 보수적인 뉴스를 다루지만, 중요한 사건들도 캐나다 전역에 공급한다고 밝히고 있다. 웹포털 검색 기준으로, 컨저버티브 비버는 미 동부시각 새벽 3시쯤 보도했다. 더데일리리포머는 컨저버티브보다 약 10시간 먼저 웹에 소식을 띄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색 시간 오류일 가능성도 있어 구체적인 업로드 시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컨저버티브 비버 뉴스의 회사 소개.
이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Francis aka Jorge Mario Bergoglio)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현지시각 9일(토) 아동 대상 성인물 소지 및 인신매매, 마약, 중범죄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Pope Francis aka Jorge Mario Bergoglio was arrested Saturday in connection with an 80- count indictment of charges including possession of child pornography, human trafficking, incest, possession of drug paraphernalia and felony fraud)고 한다.
신문은 이탈리아 검찰도 체포작전을 명령하고 공소를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The Italian National Prosecutor’s Office confirmed it ordered the arrests, and filed the charges)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이탈리아 군과 경찰, 성범죄 전담수사팀이 전개했고, 수사팀은 교황의 사저에서 교황과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Military officers, Italian police, and their Sex Crimes Unit went to the pope’s home in the Vatican, they arrested him and several other high ranking officials, and placed them all under arrest without incident)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당시 인근에 있는 이들이 총성을 들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총격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People near the scene have reported hearing gunshots, but the Police would not confirm if they were the ones firing the weapons)고 덧붙였다.
신문은 교황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 수감돼 있고 이탈리아와 인터폴의 심문을 받고 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도 비행편으로 건너가 수사하기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Pope Francis is currently being held in an unknown prison, being interrogated by Federal Agents working for the state of Italy and Interpol. The FBI is reportedly making arrangements to fly in and interrogate him once Interpol is done with him)"고 했다.
뉴스 측에 보낸 이메일.
더코리안뉴스는 정보 입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컨저버티브 비버에 이메일(ConservativeBeaver@tutanota.com)을 보냈으나, 오전 9시 현재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업데이트 오전 11시10분: 교황 트윗 관련 컨저버티브 비버 추가 보도
컨저버티브 비버는 10일 새벽 첫 보도 이후 오전 10~11시 사이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교황의 트윗이 올라온 것을 반영한 보도다. 본문 내용은 동일하고, 맨 앞에 프롤로그를 추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늘 아침 프란시스코 교황이 트윗을 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컨저버티브 비버는 교황이 소셜미디어팀을 갖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적이 있고, 그 팀이 스케줄에 따라 포스트를 올렸으며 이(포스트)것은 미리 계획된 것(It appears that Pope Francis tweeted out this morning, however Conservative Beaver has confirmed Pope Francis has a social media team that schedules his posts, and this one was pre-planned)"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 프란시스코는 이탈리아 연방 구치소에 있고, 그래서 그는 비디오에 등장하지 않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FBI는 심문하기 위해 오는 중(Pope Francis is still in Federal Custody in Italy, hence, he has not been seen on video. The FBI are enroute for the interrogation, according to sources)"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의 이번 프롤로그에서는 `복수의 소식통(sources)'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고 투옥된 장소(Federal Custody)가 비교적 특정됐다. 컨저버티브 비버는 아직 더코리안뉴스 문의에 회신하지 않았다.
이같은 보도는 바티칸시티가 대규모 정전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전 사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SNS에는 바티칸시티와 파키스탄이 정정된 많은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티칸시티의 대규모 정전이 미국 대선 개입과 관련된 것이라는 루머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링크) 트위터 유저 아디 비텀뷰(Ady Betambeau) 씨는 미국시간 9일 저녁 8시쯤 "바티칸의 정전은 선서진술서(affidavit)를 통해 이탈리아 정부가 미국 대선 개입에 관여한 사실이 누출된 뒤 나온 것(Vatican in black out after affidavit was leaked of the Italians involvement in US election Interference)"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정전이 미 대선과 관련됐다는 아디 비텀뷰(Ady Betambeau) 씨의 트윗.
선서진술서.
공개된 선서진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라치오(Lazio) 지역의 A씨는 "피고(형사재판일 경우 피고인 -편집자 주-)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주면, 도널드 트럼프에서 조 바이든으로 표를 스위치한 모든 개인과 독립체에 대해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진술해왔다(The defendant has stated he is willing to testify to all individuals and entities involved in the switching of votes from Donald Trump to Joe Biden when he shall be in total protection for himself and his family)"고 했다.
실제 A씨는 로마 법정에 출석해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서는 바티칸시티의 정전이 수사당국의 작전을 위한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린 우드(Lin Wood) 변호사가 10일 오전 9시28분쯤(미국시간) 팔러(Parler) 계정에 뉴스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 린 우드(Lin Wood) 변호사도 팔러(Parler) 계정을 통해 10일 오전 9시28분쯤(미국시간) 교황 체포설을 다룬 컨저버티브 비버 뉴스를 링크했다.
린 우드(Lin Wood) 변호사의 팔러.
이에 앞서 린 우드 변호사는 바티칸시티가 정전된 사실을 영상과 함께 올려 유저들에게 알린 바 있다. 미 대선 관련설이 나오고 있는 파키스탄의 정전 영상들도 SNS에 퍼지고 있다.
그보다 조금 앞선 9일 밤 11시쯤(동부시각)에는 린 우드 변호사가 "(미국에서) 곧 있을 대규모 블랙아웃에 대비하라(BE PREPARED FOR AN IMMINENT BLACKOUT)"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비상방송 시스템을 사용할 것(President Trump will be using be using emergency broadcast system)"이라며 "우리에겐 실권을 잡고 있는 용기와 믿음의 사람이 있다(We have a man of courage & faith at the helm)"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의 지배에 따라 4년을 더 재임할 것(He will be at the helm for 4 more years per the RULE OF LAW)"이라며 "대통령과 이 나라, 모두를 위해 기도하자(Pray for President, our country & ALL)"고 했다.
이어 린우드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7분에는 "향후 10~14일 동안 여러분은 많은 우리(미국)의 정부 관리들과 부유층 엘리트들에 관한 놀라운 정보를 알게 될 것(Over the next 10-14 days, you will learn shocking information about many of our government officials & wealthy elite)"이라며 "아동 성매매와 소아성애는 세계적인 팬데믹(유행병)이다(Child sex trafficking and pedophilia are the worldwide pandemic)"라고 했다.
린 우드 변호사가 10일 오전 9시37분쯤 팔러에서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존 로버츠 대법원장, 힐러리 클린턴, 낸시 펠로시, 마이크 펜스, 제프리 엡스타인, 빌 게이츠, 수천명이 소아성애에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존 로버츠 대법원장, 힐러리 클린턴, 낸시 펠로시, 마이크 펜스, 제프리 엡스타인, 빌 게이츠, 수천명이 더 관련이 돼 있을 것(Revelations will relate to Joe Biden, Barack Obama, Chief Justice John Roberts, Hillary Clinton, Nancy Pelosi, Mike Pence, Jeffrey Epstein, Bill Gates, and thousands more)"이라고 주장했다.
그러곤 "나는 증거를 봤다. 결정적(I have seen the evidence. It is conclusive)"이라며 "이건 진정으로 선과 악의 싸움(This truly is the battle between good & evil)"이라고 규정했다.
연방의회는 11일(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탄핵을 주도하는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의 체포설이 일본에서 나왔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란스러운 틈을 타 가짜 정보들도 나돌고 있음을 전제로, 더코리안뉴스는 이같은 보도가 나온 맥락을 소개한다.
일본에서 `월간중국(月刊中国)'을 발행하는 메이카(鳴霞) 편집장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미군에 의해 체포 정보-반국가죄로 군사재판 (회부)되나?(ナンシー・ペロシ民主党下院議長を “米軍が逮捕“の情報!!反国家罪で軍事裁判か)"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링크)
메이카 편집장은 중국 선양 태생의 중국 전문가로 알려졌다.
월간중국 메이카 편집장 유튜브 계정.
본지가 야후재팬을 검색한 결과 아직 일본 매체들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 관련 영상 링크는 야후재팬에서 여전히 검색되고 있다. 메이카 편집장의 유튜브는 구독자가 14만 명이다.
조회수가 17만 회에 달하는 이 영상에는 "낭보다. 일본의 친중파와 거짓말쟁이 매스컴도 붙잡아달라(朗報です日本の親中派と嘘つきマスコミも逮捕してください‼️)", "메이카 씨의 정보원이 굉장하다. 빠르고 정확하다(鳴霞さんの情報源がすごいですね。早くて正確)"는 등 호의적인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에 관한 소식은 정확성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직 사실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 고위층도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
아오이 미에다 씨가 "좋은 소식"이라며 일본의 가짜뉴스도 체포해달라고 요청하는 댓글.
일본 주류매체들 중에서 펠로시 의장의 체포설을 다룬 언론은 아직 없다.
야후재판에서 일본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과 관련해 트럼프 지지자들의 음모론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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