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사/마고성

마고성 이야기 1

自主人 2019. 9. 2. 22:21

<마고성 이야기 1>

마고성에 사는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하고 쉬었다. 사소한 다툼이나 싸움 없이 마고성 사람들의 가슴은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하였고 얼굴은 해처럼 환했다. 그러했기에 마고성에서는 특별한 규칙이나 법이 필요 없었다. 오직 단 하나의 법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율법이었다. 자율법이란 사람들이 자기 양심에 따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스스로 조절하는 완전한 법이었다.

마고성은 지구에 바람, 구름, 비, 번개 등 날씨부터 모든 생명에 이르기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조화로운 기운을 잡아주고 사랑의 기운을 보내주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마고어머니와 함께 그 일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

마고는 두 딸 궁희와 소희를 낳았고, 궁희와 소희는 각각 2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낳았는데, 궁희의 아들은 황궁과 청궁이며 딸은 황희와 청희라 했으며, 소희의 아들은 백소와 흑소이며 딸은 백희와 흑희라 하였다. 이들 모두를 하늘사람이라고 하였다. 황궁과 황희는 흙의 기운을 담당하였고, 청궁과 청희는 물의 기운을, 백소와 백희는 공기의 기운을, 흑소와 흑희는 불을 맡아 관리하였다.
생명이 살기위해 필요한 흙, 물, 공기, 불의 氣火水土 기운을 8명의 하늘사람들이 체계적으로 나누어 관리하자 비로소 지구의 생명들이 슬픈 마음을 거두고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마고는 말하였다.
"사랑으로 태어난 나의 분신이며 너희 아이들을 사랑의 결정체라는 뜻으로 '사람'이라 부르겠다. 그러니 너희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구와 지구의 생명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을 알려주어라. 내가 너희에게 생각하는 힘과 창조하는 힘을 주었고 너희는 그 힘을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쓰고 있듯이, 너희 자녀들도 그렇게 하게 알려주어라. 사랑이야말로 내가 너희에게 준 유일한 힘이자 유산이다. 사람들로 말미암아 지구의 모든 생명과 함께 우리는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8명의 하늘사람들은 감격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구어머니의 뜻대로 하겠다고 대답하고 다짐하였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자손들이 번성하여 마고성에는 모두 4개의 마을이 만들어졌다. 황궁,황희와 그 자손들이 한 마을을 이루고, 청궁,청희와 그 자손들이 한 마을을 이루고, 백소,백희와 그 자손들이 한 마을을 이루고, 흑소,흑희가 그의 자손들과 한 마을을 이루었다. 점차 인구가 불어나 각 마을에 3천 명씩 사람들이 살아서 큰 성에는 모두 1만2천 명이 살게 되었다.

마고성의 사람들은 각자 맡은 바대로 빈틈없이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해냈다. 마고성에서 기운을 보낼 때는 여러가지 악기 소리와 춤추고 노래하는 풍경이 아름다워 황홀할 지경이었다. 마고성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소리는 천지를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출처:: 대조선 삼한역사학회 - 거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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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김태현

부도지와 다소 다른 표현이 등장하는데 부도지 말고 마고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 또 있습니까?

 

거발한

부도지 내용 풀이 소개입니다.

 

대운김태현

거발한 님 인터넷에'해혹 복본을 꿈꾸는 빛의 공동체'라고 있습니다.
부도지를 최초로 번역하신 분이 '김은수'님이시고 그걸 표절한 사람이 '임승국'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싸이트 운영자가 저의 절친이자 스승이고 김은수님 자재푼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부도지를 해석한다며 자기의 생각을 억지로 집어넣는 경우를 많이 봤고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부도지는 몸으로 다시 익혀야 하는 공부이며 이것을 '수증'이라고 합니다.
마고성을 잃은 인간이 다시 그 시대의 마고성의 인간이 되는것이죠.
이것을 복본이라고 합니다.
자재율을 회복한 상태가 되는거죠.
위 싸이트에 가시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발한

대운김태현 님 김은수님의 부도지는 저도 일독했습니다. 부도지 본문만의 해석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지요.

 

거발한

대운김태현 부도지에서 말하는 마고는 마님 즉 만물을 품어 생하게 하는 땅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의인화 한 것이지요. 하나님이라는 한님과 마님이 곧 천지이지요. 이것을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창조주라 하는 것이고 동양종교에서는 상제니 천주니 한울님이라 한 것이죠. 마고는 하늘아버지의 씨를 받아 잉태하고 먹여 기르는 사랑스런 어머니의 품성과 같이 누구도 차별없이 품어 생하게 하는 지구 그 자체를 말한 것입니다.

 

거발한

부도지, 성경, 각종 전설과 신화, 각종 고기, 설문해자, 우리말의 어원과 우리글의 본뜻에 나타난 것을 미루어 헤아려 볼때, 모두가 다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지요. 다만 부도지 내용에 준해서 력사적 줄기의 이야기하는 것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거발한

대운김태현 알려주신 곳에 가입하고 내용을 보려했으나 등급 기준이 있어 내용을 못보네요. 아직 보지 않은 상태이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네요.